운전자보험과 자동차보험, 착각하지 마세요 .

운전자보험과 자동차보험, 착각하지 마세요

'자동차보험이 있으니까 굳이 운전자보험은 필요 없다?'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대부분 운전자보험은 자동차보험을 보강하는 상품으로만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자동차보험을 보완하는 게 아니라 자동차보험에 추가하여 보장금액을 더 보태주는 것으로 착각하는 것인데요. 그러나 두 상품의 성격은 완전히 다릅니다. 그 차이점을 한 마디로 말하면, 운전자보험은 운전을 하는 사람을 위한 보험이고, 자동차보험은 상대방이나 차량 수리비를 위한 보험입니다.

자동차보험은 주로 차량으로 인해 다른 사람이 신체나 재물에 손해를 주면 보상하는 보험인 반면에, 운전자보험은 차량을 운전하는 사람이 교통사고 발생시 본인이 입은 손해를 보장하기 위한 보험입니다. 운전자보험은 운전자의 손해를 보전하기 위해 필요한 보험인 것입니다. 한마디로 말하자면 자동차보험은 남을 위한 보험, 운전자보험은 운전자 본인을 위한 보험입니다. 따라서 차량 소유(등록)에 관계 없이 자동차 운전을 하는 사람이라면 운전자보험은 필수입니다.

자동차보험에 가입했으면 교통사고가 나더라도 모든 손해를 복구할 수 있다고 착각하는 사람이 있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운전자보험에서만 보장하는 내용을 알고 있으면 쉽게 비교가 됩니다. 그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 운전자의 사망 및 후유장해 보상금
- 상해의료비
- 벌금
- 방어비용(변호사 고용비)
- 형사합의지원금
- 기타 보상금

아래 비교표를 보면 운전자보험과 자동차보험의 차이점을 한 눈에 알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왜 운전자보험이 필요한지도 명확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운전자보험과 다른 보험에 같이 가입한 경우에 대한 보상은 아래와 같습니다.

우선, 운전자보험과 자동차보험에 같이 가입한 경우입니다.
사고를 낸 가해 운전자의 경우 본인에 대한 상해 치료비는 자동차보험과 운전자보험에서 같이 보상받을 수 있습니다. 피해자의 경우 가해 차량의 대인배상(자동차보험)에서 치료비를 받으며, 만일 자신이 가입한 운전자보험에서 운전 중이 아닌 경우의 상해 치료비도 보상한다면 역시 함께 보상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자동차보험과 같이 국민건강보험에 적용 받지 않는 경우 운전자보험에서는 발생 의료비의 50%만 지급한다.

다음, 운전자보험과 생명보험에 같이 가입한 경우입니다.
운전자보험이나 생명보험 상품에서 보장하는 사고가 동일하더라도 양쪽에서 각각 보상 받을 수 있습니다. 생명보험은 보험금을 정액으로 지급하고, 운전자보험은 대개 실비로 지급하는 차이점이 있을 뿐입니다. 결국 운전자보험은 생명보험 가입 여부에 전혀 상관하지 않고 중복 보상이 가능합니다.

 

출처 : 보험전문가그룹카페 보험뽀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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